본문 바로가기

황홀해라, 네가 있는 세상은

환한 웃음

요즘 우리 밤톨이는 나를 보면 환히 웃어줍니다.

문을 열고 들어가면, 아주 잠깐, 누군가, 하는 표정이 떠오르고

곧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이 퍼져 나갑니다.

그럴 때의 심정이란!^^

그야말로 가슴 한 귀퉁이가 욱씬거릴 만큼 행복해집니다.

 

누군가가 누군가를 알아보고,

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환한 웃음으로

얼굴 가득 쏟아져 나올 때....

 

언제나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.

누군가에게 마음이 열릴 듯 말듯 망설일 무렵,

혹은 누군가의 마음이 변해가는 것 같아

마음을 닫을까 말까 주저할 무렵,

 

그럴 때 나를 보는 순간 그가 쏟아내는,

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보고

열릴듯 말듯 하던 마음이 활짝 열리고,

닫을까 말까 하던 마음을 다시 열곤 했지요.

 

세상의 누군가가

나를 만나는 게 기뻐서 활짝 웃습니다.

행복하고 행복하고, 고맙고 고맙지요.

 

그것이 손자의 웃음이든,

애인의 웃음이든,

친구의 웃음이든

내 마음은 스르르 녹고 맙니다.

 

그러니 나를 보면

다들 활짝 활짝 웃어주세요!^^

 

(활짝 웃는 사진을 못 찾아

일단 살짝 웃는 사진이라도 올립니다.^^

231은 수인번호가 아니라 231째 되는 날 찍은 사진이랍니다.ㅎㅎ)

 

 

 

 

'황홀해라, 네가 있는 세상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이런 저런 표정들  (0) 2011.01.17
남과 녀  (0) 2011.01.16
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  (0) 2010.11.10
아기를 업고서  (0) 2010.10.26
딸의 생일을 축하하며  (0) 2010.10.18